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식탐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식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5회 작성일 21-10-05 12:32

본문

식탐

폴 차

내 속에 거주하는 수 많은 신神중에 식탐의 신이

돌연히 풍요로워진 주변의 환경에

서열 1위 되어 누더기를 벚어 던지고

크게 분수를 모르고 행동하던 시절이 있었지!

매 주말 공원에 설치된 화덕의 자리잡기 경쟁에서 부터

이겨야 했고

피어오르는 연기 속

땅 팔일 없이 피둥피둥 하던 황소의 살점과 뼈다귀의

두 번째 죽어가는 소리 "지글지글"을 공원에 울려 퍼트렸지

난 마치도 평생을 굶주렸던 하이에나 같이

흰 이빨을 내밀고 만찬에 희열 했었어

먹신의 명령은 단호했어,

점심은 빅맥 아니면 피자 콤보

저녘은 넓죽한 갈비뼈에 15 cm 길이의 긴 갈빗살

어린 시절 쇠퇴한 하마의 입이

LA 갈비를 씹기 위해 악어의 입으로 변신했지

흐르는 세월 속

이제 내 똥배 속 먹신도 지쳐가니

난 풀이 죽은 풀 먹는 양

그 시절 어쩌다 먹던 소고기 뭇국에

내 향수를 말아먹는다

검색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0	침략자의 혈색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6-07
89	7월 야화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12
88	우물 속 비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8-17
87	버킷리스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9-22
86	맨발로 지구를 밟으면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0-27
85	힘든 재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1-29
84	옛날 옛적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11
83	달동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2-13
82	진달래꽃 피듯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19
81	좌회전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4-20
80	네 잎클로버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7-01
79	태풍을 견디고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15
78	낙엽 밟는 소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9-23
77	아픔 속 시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10
76	약속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29
75	봄바람 불면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2-15
74	봄볕을 쬐는 나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8
73	다리 건너편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12
72	백일홍 꽃 터지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2
71	빗방울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8-03
70	어느 시인의 독백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9-11
69	꿀밤 이야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12
68	코스모스 죽어 갈 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1
67	2021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16
66	하이 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1-27
65	한 번쯤은 생각해야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27
64	카톡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3
63	배달민족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9
62	엿 같았던 하루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11
61	도토리의 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2
60	볼펜으로 쓴 습작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7
59	12월 첫날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02
58	외로운 눈사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06
57	뒷걸음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2-08
56	K 향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3-21
55	손익계산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5-03
54	백일홍 꽃이 피었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6-10
53	환골탈태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7-14
52	폭풍우 칠 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8-19
51	콤포지션 북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4
50	파워 볼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0-29
49	송년파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03
48	내 심장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1-12
47	심장과 나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2-16
46	탱글탱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20
45	4월 막바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23
44	우정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03
43	코스모스 핀 강변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17
42	때아닌 망중한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9-28
41	가을도 한 철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15
40	20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1-02
39	그때 나는 형성되었어요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18
38	도심 속 촌놈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31
37	향나무 사랑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17
36	호박잎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04
35	다 채울수 없는 100일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6
34	아침밥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9-13
33	가을바람의 진실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14
32	지구의 외도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14
31	첫눈 내리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7
30	동장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1-28
29	봄바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29
28	그날이 오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7
27	예비후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3
26	난 당신의 연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13
25	심판받으러 오르는 길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9-17
24	두 돌담길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19
23	1시간 30분의 기다림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04
22	기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7
21	굴절된 빛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