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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8회 작성일 18-08-27 08:48

본문

캘리그라피 / 테울




글씨의 몸부림이다

쓰다 바람이 닥치면 바람체로 흩날리고

그리다 비가 비치면 흘림체로 뿌려지는

날줄씨줄의

 

그 사위의 여백으로 멋을 부리고 맛을 우려내어

희로애락의 레시피를 고스란히 담은

내 마음의 요리 같은, 형이상의

미학美學이랄까

 

당신의 체취를 풍기는

느낌표 같은 느낌이거나

당신의 영혼을 품은

그림 같은 붓질이거나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독성이  붓끝에서 
살그머니  여백을  넘나듭니다

유연하기  그지없는  가실바람엔  흘림체가  제격이긴  하겠습니다 ^^
위 아래가  다른  춤도  추어보고요  ㅎ ㅎ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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