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온다는 것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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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온다는 것에 대한 단상 / 孫 紋
새벽이 온다는 것은 자연순환의 섭리로 인해
어둠에 빛이 스며들어 밝아오는 것으로
모든 게 순리대로 이어져 돌아간다는 의미
해가 뜨기 전의 여명이 가장 어두운 것은
어둠을 견뎌온 마지막 혼신의 징표 이리라
새벽이 온다는 것은 바로 희망을 뜻함이요
놓아버리고 잠들 수 있는 어둠이 있기에
밝아오는 새벽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는가
어둠을 품고 곤히 잠들 수 있음이 행복이요
밝은 낮에 일 할 수 있음이 또한 행복이리라
아무리 현실 삶이 막막하고 힘들다 할 지라도
새벽을 기점으로 하루 선물을 영위해 가며
못다 이룬 꿈을 다함께 펼쳐가야 하지 않을까
새벽은 고요를 깨우며 시나브로 다가온다
어둠의 저편에서 희끄무레 상기된 표정으로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 했지요....
아무리 어둠이 짙어도 새벽은 오는 것이기에
어둠을 이불삼아 편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산님의 댓글

새벽이 희망의 전조라는 시에 동의합니다.
어쩌면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엄숙한 시간이기도 하지요.
미록 어두운 밤이라 해도 다가올 새벽이 있기에
희망을 갖고 기다립니다. 공감이 가는 시를 보며 새벽을 맞이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쇼팽의 피아노 선율이 감미롭게 느껴집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네, 안산 시인님 반갑습니다!
요즘의 시국이 새벽을 맞이하는 듯 합니다.
하루의 선물을 선사하는 새벽에 감사하면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계절의 변화가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지는 하루를 보내며
피어나는 꽃들에 눈길을 빼았기게 됩니다.
건강은 회복되셨는지....환절기 건안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