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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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분
늘 술래였다.
언뜻언뜻 보여
곧 찾을 것만 같아
곧 잡을 것만 같아
잡는 순간 시들 해지는 만족
상아탑 안에
통장 안에
가정 울타리 속에도
행복은 숨어 있지 않았다
거친 숨소리 내며 뛰어다니다
X처럼 뻗어 누워
온 세상 향해 눈을 감아
모든 힘 소진되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가벼움
찾기를 포기할 때
집착을 벗어 던질 때
비로소 발견되는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참,
좋습니다.
엄지 척!
건행하세요.
시화분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