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을 생각한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8월8일을 생각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23-08-07 02:36

본문

88일을 생각한다

 

 

내일은 88

온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록의 별 지구가 화났다.

쑤시고 부수고 더럽히는 인간에게 정말 화났다.

바다가 팔팔 끓고

육지는 불탄다.

지구의 껍질이 녹는다.

새만금 간척지도 끓어

애꿎은 보이스카우트 청소년들이 고생인데-

 

태평양이 팔팔 끓어

무서운 태풍이 중국과 일본을 작살냈다는데

우리도 카눈이란 태풍이 사흘 뒤 부산으로 상륙한단다.

 

끓여 죽일까, 물고기들이 둥둥

태워 죽일까, 산불이 활활

모래사막도 활활-

캐나다 산불 연기로 뉴욕 하늘이 누렇게 되고

내몽고 사막의 마른 모래폭풍으로 북경 사람들이 숨쉬기 어렵고

우리나라에선 팔팔 끓는 날씨 탓인가,

백주 길거리에 회칼을 들고나와 아무나 쑤시고 다니는 미친놈들이 횡행한다.

 

중국 사람은 돈을 번다는 뜻을 가진 發財8의 발음이 같아

88888 번호판이 무려 10억 원에 경매된 적이 있다는데

우리네는 팔자란 타고나는 것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인 줄 알고 살았는데

어라, 개천에서 용 나네, 자가 아니라 자네,

뒤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 줄 모른다고

자본주의다, 자본이 근본이고 돈이 주인이고 정의다.

돈 없으면 죽는다, 세상만사가 돈으로 보인다.

가진 자는 가진 자대로,

없는 사람은 없어서

돈 앞에선 누구나 도는구나, 피가 팔팔 끓는구나.

 

나는 8월이 생일인 팔십 늙은이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을 낳고

지금은 100세 시대라는데 나는 왜 이런가,

서야 할 것은 죽고

죽어야 할 성질만 팔팔

지금은 새벽 2, 잠은 안 자고 요런 요상한 글이나 끄적거리고 있으니

에라, 이 못난 늙은이야. 늙으려거든 곱게 늙고 미치려거든 소리 없이 미치거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803건 8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0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8-10
3206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8-10
320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8-10
32060
영혼의 여행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8-10
32059
걸레의 辨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8-10
3205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8-10
32057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8-09
320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8-09
32055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8-09
3205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8-09
3205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8-09
320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8-09
3205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8-09
3205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8-09
3204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8-08
32048 오뜨개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08
3204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8-08
320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8-08
3204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8-08
3204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8-08
320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8-08
3204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8-08
32041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8-08
32040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8-07
320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8-07
3203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8-07
3203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8-07
32036
꽃비 내리면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8-07
320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8-07
3203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8-07
3203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8-07
3203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8-07
열람중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8-07
3203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8-06
3202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8-06
3202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8-06
320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06
32026 오뜨개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8-06
320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06
320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8-06
32023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8-06
32022 화성개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8-05
3202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8-05
3202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8-05
3201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05
32018
외로운 늑대 댓글+ 1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8-05
320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8-05
320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8-05
3201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8-05
320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8-05
32013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8-05
320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8-04
3201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8-04
3201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8-04
3200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8-04
3200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8-04
320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8-04
320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8-04
32005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8-04
32004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8-04
3200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8-03
320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8-03
3200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8-03
320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8-03
31999
숨바꼭질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8-03
3199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8-03
31997
반려 견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8-03
31996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8-03
3199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8-02
3199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8-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