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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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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3회 작성일 23-08-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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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던 짧던 무겁거나 가볍거나
회오리치는 태풍의 눈에도 그곳에는 고요한 중심이 있다
어느 한편 치우치지 않고 극과 극의 중심을 잡아 평형을 유지하는
어릴 적 나이 차가 얼마 안 나는 동생과의 다툼은
항상 무거운 편만 들어주는 시이소와도 같아
덩치가 나보다 크고 무거운 동생에게 밀치기를 당하며 자존심에 울지도 못하고
동생을 항우장사로 만들어놓은 아버지와 엄마를 원망하였다
그럴 때마다 나는 9살 동생은 7살 엄마는 8살이었다
가냘프지만 바늘 끝 같은 외유내강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의 인자한 다독거림으로
누구 하나 상처받지 않는 평형심을 찾아내시곤 하였다
수평의 중심을 찾아내어 기울기를 잡아내는 것은
외로운 고독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과도 같아
중심을 잡기 위해 식구들 몰래 눈물 훔치는 것을 본 적이 있으나
한 번도 어머니가 얼굴을 붉혀 식구들에게 화내시는 것을 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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