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퇴근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1회 작성일 23-06-27 23:59

본문

퇴근길


 아담과 이브가 지은 원죄의 조건으로 나는 어머니의 산도를 벗어난 그날부터 털북숭이 애벌레처럼 바닥을 기었다 옹알이를 하고 바닥을 뱃가죽으로 밀다가도 다리에 힘이 부쩍 솟아날 때마다 바닥을 쭉쭉 기어갔다 저 눈 시린 마리아나 해구의 뻘바닥에 내리 꽂힌 폐선처럼 심해의 도다리처럼 구멍 난 철모처럼 모래를 뒤집어쓰고 지느러미를 뻘바닥에 고정시켰다 잠시라도 바닥에서 한눈파는 순간 바닥을 끌고 간 아가미들 예리한 주낙에 속수무책이었다 죽음의 그늘은 언제나 낚싯줄처럼 투명하고 갯가에는 쇳조각이 뜯겨나간 비늘 갑옷 같은 살점이 늦은 오후를 향해 꾸덕꾸덕 말라가고 있었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같은 장마철에는우산까지 챙겨야하니
퇴근길이 짐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좋은 시를 올려주신 콩트 시인님께 감사드리며
눅눅해진 기분을 한 잔 술로 버석하니 말려보심이 어떻실런지요 ㅎㅎ

Total 37,803건 8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1713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6-29
3171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6-29
317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6-29
3171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6-29
31709
장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6-29
317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6-29
31707
벌과 꽃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6-28
3170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6-28
3170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28
31704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6-28
317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6-28
열람중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27
3170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6-27
3170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6-27
3169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6-27
31698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6-27
316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6-27
3169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6-27
3169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6-27
3169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6-26
3169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6-26
3169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6-26
31691
理致(이치) 댓글+ 1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6-26
31690
블랙홀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6-26
31689 머니코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6-26
3168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6-26
316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6-26
316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6-25
316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6-25
316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6-25
316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6-25
31682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6-25
31681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6-25
316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6-25
31679
이치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6-25
3167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6-25
3167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6-25
31676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6-24
3167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6-24
316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6-24
31673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6-24
3167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6-24
3167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6-24
31670 화성개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24
3166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6-24
31668
군기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6-24
3166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6-23
3166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6-23
3166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6-23
316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6-23
316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6-23
31662
즉석복권 댓글+ 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6-23
316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6-23
31660 머니코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6-23
31659
오해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6-23
316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6-23
31657
장마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6-23
316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6-22
31655
저녁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6-22
31654
가랑비 연가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6-22
31653
엘니뇨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6-22
31652
어찌보면 댓글+ 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6-22
31651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6-22
31650 머니코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6-22
3164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6-22
31648
비와 그리움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6-22
31647
블타바 댓글+ 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6-22
31646
시간의 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6-22
31645
정상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6-21
31644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6-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