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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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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3회 작성일 20-08-30 09:23

본문

색시色視 / 백록


 
본시 나는 여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완전한 남자도 아닌 거
거시기와 거세기 사이
그 어간에서 성교는 성스러운 거라
죽도록 우기고 싶은
중성기랄까
 
어느 여류시인의 치마 속에 감춰진 대리석 기둥
그 안의 은밀한 신전은,
성스러울 것 같은 그 종교는
어쩜, 씨를 뿌리는 제단이라
우기고 싶은 아우성이랄까
전생의 엄매와 암매를 떠올리는
음매의 메아리랄까
 
결국, 지난날의 할레는 질펀한 흘레를 위한 피의 의식이었다
한때의 오르가슴은 정신머리와 아랫도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춤을 추던
붉은 오르골이었다
 
세월은 흘러, 그렇게 흘러 흘러
어느덧 나는 흐리멍덩한
청맹과니의 색즉시공이다
혹은, 공즉시색이다
어쩌다 어제의 키스는 물론
간만의 헐거운 악수조차
흑백의 악수로 읽히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란 어차피 시늉인 걸요
그렇듯 추겨주시니
이 청맹과니 허수아비 춤이라도 춰봐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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