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기다림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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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0회 작성일 18-03-10 18:24본문
긴 기다림의 인연
신광진
두꺼운 외투를 입고 거리를 걸어봐도
그날처럼 옷깃을 스쳐 가는 차가운 바람
걷는 걸음마다 부딪히는 추억의 그림자
냉정히 돌아섰는데 온몸에 젖어 드는 온기
보내지 못한 그 세월이 서러워 흐느끼면
채찍에 굳은 상처가 아파하면 어떡하나
달콤한 속삭임에 중독돼서 꿈꾸며 살았는데
하나둘 하얗게 집을 짓고 우물안에 갇힌 달
기다리는 마음이 멀리서 손짓하며 산다
한순간도 놓을 수 없는 기대고 싶은 간절함
기다리며 수없이 써 내려간 사랑의 속삭임
언젠가는 환한 미소로 다가올 널 기다려
댓글목록
하얀풍경님의 댓글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물속에 갇힌 달...
와..정말 표현법이
이루 말할것 없이 상상속에 몇초 있어보네요
좋은 향의시 감사합니다.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풍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쫒아가는 긴 기다림
마음의 여유가 있는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