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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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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9회 작성일 18-08-28 23:40

본문

초가을 -박영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제멋에 겨워 살아가도

세상은 최고도로 발달

삶은 윤택하지만 여전히

몸도 마음도 고독한 자유

하늘과 땅 천지사방

모든 것들이 넉넉한

달빛 흐르는 은은한 밤

오래 이루고자 노력하면

보이지 않지만 차츰 스미는

빛과 어둠의 멜로디

나만을 위한시간 눈에

보이는 기억을 담는 여유

욕심 부리지 않는 느긋함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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