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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의 야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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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2회 작성일 18-07-23 18:16

본문

말세 야누스 / 테울




얼과 꼴이 잘 어울리는 얼굴이야말로 정상이겠지

얼이 빠지면 곧 정신 나간 사람이고

꼴이 없다면 이미 귀신이겠지

 

가령, 얼간이처럼 얼이 가버렸거나

어리석은 이처럼 얼이 썩어버렸다면

시끌벅적한 레리가 랠리로 꼽사리 낀

얼레리꼴레리겠지 

 

문득문득, 오늘의 문득과 어제의 문득이 뒤섞일 때

따라 선량한 양심이 양심兩心으로 엇비칠 때

얼핏과 설핏의 내 두개골도 두 개로 들통나는 순간이지

물론 그 하나는 이승에 부려버릴 미련이거나

업보의 짐이겠지만,


죽겠다 살겠다 횡설수설하는 지금

그 엄살의 체감온도는 

대략 ±40도


아! 덥다, 춥다

무지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덥다 춥습니다ㅎ
표현의 깊이와 자연스러운 흐름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얼핏과 설핏
오늘의 문득과 어제의 문득
흐려진 얼과 꼴을 바로 잡아야겠습니다ㅎ
동굴 속 시원한 바람에
체감온도 +40-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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