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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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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18-09-13 23:45

본문

행복한 여정 -박영란

오랫동안 함께한 여정

오늘처럼 소란한 강 건너

산하가 어둠속에 묻혀가는

굽이굽이 돌아보는 노을빛

산 아래로 유유히 흘러가는

날갯짓하는 짙은 생명의 신비

다를 게 없는데 다르게 보이는

살 가운 웃음 속에 무심한 세월

편견도 고집도 없는 일상

외로워서 얼마나 뒤척거리고

오랜 세월 갈등 속에 살다보니

그냥 나래를 펴는 아름다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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