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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23-06-08 23:24

본문

시간은 흘러간다
집중한다면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면 그대의 아픔은
노래에 앉을 수 없다
위로가 되는 음악을 되뇌인다
음정만으로 반복만으로 슬픔은
가슴에서 입안으로 옮겨간다
계속해서 헤매이는 슬픔을 이어간다

싱그러운 햇살이 그랫다
아픔은 뜨겁다고 하였지만
겨울의 태양빛은 위로가 되었다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떠나간 사람은 오랜시간 어디에
두어야하나 고민을 했었다
노래를 들으며 기억을 되뇌이며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흥얼거렸다 시간은 흘러가고
그렇게 떠나갔다

오랜시간 같이 했던 사람이
낡은배를 타고 이별을 준비한다
바다는 거칠게 일렁일 것이다
걱정은 너와 내가 함께했을 때보다
홀가분 하다 다만 잊을 수 있을지
이젠 잊어야 한다

눈물이 흐르면 거짓이 된다
속담이 아니다 구전도 아니다
힘든 아픔을 이길 수 없다면
지워져도 괜찮다
매일 힘들어도 그대 곁이라면
어느 계절이라도 웃을 수 있다
그게 그대가 나에게 준 사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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