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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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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11회 작성일 23-06-13 09:56

본문

장마 


칠월 한 달 아버지는  

하늘만 쳐다보며 사셨다


비는 언제 그칠지 

그쳤던 비는 언제 또 올지

논물은 터야 할지 막아야 할지

생각도 날씨처럼 오락가락하는 사이

축축한 하루가 덧없이 저물었다

 

꼴 베러 갔던 화자 아범 심씨는       

땅거미와 함께 돌아오곤 했는데

사람도 지게도 빗물에 젖어

찌든 베잠방이는 시늉만 옷이었다


젖은 풀로 허기를 달래는 

늙은 황소의 순한 눈에도

아련히 호롱불 하나씩 켜지고

댓돌을 쪼는 낙수에 잠 못 이루던  밤


한 세월 구비 돌아

그 밤의 빗소리 다시 듣는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장마를 걱정해야 하는 여름
안산시인님의 詩가 점점 단단하게  여물어감을 느끼며
음악과 함께 감상합니다
좋은 시를 감상하게 해 주시여 감사드립니다.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철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이 때가 되면 깊이 각인된 유년시절의 추억이 살아납니다.
어설픈 글을 시로 봐주시는 다섯별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좋은 시 늘 읽고 있습니다. 건필하시시 바랍니다.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새로 그리는 심정입니다.
빗물에 번지는 물감처럼 그렇게 가슴으로 스며드네요.
달팽이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였으나
다른 면에서는 풍요로웠던
어린 시절이 4연에서 가슴에 그려집니다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곧 장마가 찾아올텐데 건안하시길요....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시절에 태어나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정신적인 궁핍을 느끼지 못하였지요.
장마철이 다가오니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그대로조아  시인님의 흔적이 귀한 선물처럼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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