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죽었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죽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머니코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8회 작성일 23-06-05 22:24

본문

하늘에서 단독으로 뚝 떨어졌거나

이집 창밖의 나룻가에서 스스로를 단독으로 건져올렸을

차림의 여행자의 낯에는 그늘이 졌소.

안됐기로 그의 출신은 그런 새끈빡끈한 데가 아니라

빌어먹는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여사는 중소도시오.

그가 감당되는 슬픔의 그릇은

한가한 안내소의 파트타이머보다도 적소.

이 구형 카메라 따위를 들고 이 물밖에 없는 벽촌에 닿기까지에도

그는 렌즈값도 일본말도 초등생이 과자 숨겨먹듯 몰래몰래 해다모았소.

잘해보려는 마음은 倒의 깊이만 깊우지

거기 섰으면 누구나 봐지는 공짜의 빛 조합이

타이세츠하다는 듯 메모리에.

여기가 감당 가능한

(세상이든지 삶이든지의) 끝자락일 거라는 기대가

값 치를 때쯤에 윤회의 괴로움으로 바꿔 비치고

왼발은 죄수처럼

오른발은 나그네처럼

딛어서 나무문을 나서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1503	프레리 레이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6-06
31502	주정 댓글+ 1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6-06
열람중	죽었다 댓글+ 2개	머니코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05
31500	참견2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6-05
31499	유월의 소나기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6-05
31498	정말 그것뿐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6-05
31497	시선 공포증 댓글+ 1개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6-05
31496	쥬시쿨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6-05
31495	얼굴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6-04
31494	동그라미 추억을 반추하다 댓글+ 1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6-04
31493	월화미인꽃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6-04
31492	아름다운 단말마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6-04
31491	눈물의 원천 댓글+ 1개	달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6-04
31490	전원 주택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6-04
31489	이별여행 댓글+ 1개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6-04
31488	눈 꽃 / 호암, 정춘택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6-04
31487	참견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6-04
31486	꼽사리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04
31485	지병 댓글+ 3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6-04
31484	그리움아 그리움아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6-03
31483	비단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6-03
31482	나무토막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6-03
31481	6월 장미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6-03
31480	항아리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6-03
31479	자클린의 눈물 댓글+ 5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6-03
31478	그 자리에 댓글+ 1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02
31477	코끼리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6-02
31476	나의 이름은 절규 댓글+ 5개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6-02
31475	거기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02
31474	카루소 댓글+ 3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6-02
31473	슬픔이 발기하는 구간	달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6-02
31472	살인의 정체성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6-02
31471	폭포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6-02
31470	천천히 흐르는 하루 댓글+ 2개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6-02
31469	소크라테스와 김수환 추기경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6-02
31468	술의 해부학 댓글+ 6개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6-01
31467	모시떡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01
31466	장난하는것같은 비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6-01
31465	피스 패러독스(Peace Paradox)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6-01
31464	처맞고도 웃음짓네 댓글+ 1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6-01
31463	놀기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6-01
31462	그리움이 을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6-01
31461	제너레이션 킬 댓글+ 1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5-31
31460	나의 몽정기 댓글+ 1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5-31
31459	오늘 하루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5-31
31458	풍경 댓글+ 4개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5-31
31457	장마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5-31
31456	나는 지금 독거 중 댓글+ 4개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5-31
31455	고향의 봄 댓글+ 4개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5-31
31454	고사목 댓글+ 5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5-31
31453	바다에 가니 바다 말고도 이야기가 있었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5-31
31452	빈 의자 댓글+ 2개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5-31
31451	관련어 검색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31
31450	술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5-30
31449	180.20원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5-30
31448	그라비티포비아(Gravitiphobia) 댓글+ 1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5-30
31447	뜬금없이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5-30
31446	텃밭 댓글+ 2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5-30
31445	도깨비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5-30
31444	연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5-30
31443	풀 뽑기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5-30
31442	천국 댓글+ 1개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5-30
31441	일상 댓글+ 2개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5-30
31440	연구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5-29
31439	퇴고 댓글+ 2개	사람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5-29
31438	아카시아꽃 댓글+ 2개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5-29
31437	그날은 오리라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5-29
31436	여름비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5-29
31435	아카시아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5-29
31434	부탁말씀 댓글+ 4개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