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오륙도
헛디딘 듯 뭍 곁의
수면 위로 고개 내민
대여섯의 바위 섬
찰싹찰싹
한 날도 거르지 않고
찰진 물싸대기를 올린다
돌 대가리
되레 사정 없이 처댄
물 손바닥의 멍이 번져
바다는 시퍼런 통증이다
뭍바라기로 견뎌낸 세월
한치도 다가서지 못한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짤막하면서도 날카롭게 번득이는 시상입니다
삼생이같은 겉멋든 중생이 보고배워야할 표준입니다
감삽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바다는 시퍼런 통증이다 딱 맞는 비유를 하셨습니다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옵소서 페트김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

예전에 5.3 1호대 들고
솔섬, 비석섬 갯바위를
앞마당 처럼 밟고 다녔습니다. ㅎ
늦었지만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가끔이나마
시인님의 발자국 꾹꾹,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
페트김님의 댓글

브르스안님 다섯별님 그리고 콩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