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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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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6회 작성일 23-05-12 14:23

본문

오월의 찬가


    목산


사월에 벚꽃들이

활짝 웃고 잠시

쉬어간 날에


햇살 물고

찾아온 아카시아

꽃비 나래


창 밖에 연두색

품은 초록 치마

보라 빛 라일락

 

내 맑은 미소는

순 박한 대지의

수혈로 젖어 든


보리 피리

노랫소리 상큼한

우리네


삶들의 애환

붉은 장미 향기

사랑에 꽃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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