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유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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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과 유월 사이
흥건한 꽃자루 쓸려 가면
꽃 진 가지에 열매가 맺히고
천변의 자전거가 하늘을 난다
감싼 햇살의 온기로 땅 껍질을
깨고 나선 다년생 풀들이 뒤늦게
촘촘한 새해 인사를 올린다
사월과 유월 사이
일년생 올 한해란 햇것의
구레나루가 드러나는 달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이제 동안거를 푸셨습니까? 페트김 시인님!
자주뵈었으면 하였는데 이제사 오셨습니다 ㅎㅎ
벌써 사월과 유월 사이입니다 올해가 반쯤은 꺾어졌습니다
좋은 시를 감상했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