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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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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4회 작성일 23-05-04 12:57

본문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새우깡에는 새우가 없듯이
곰국에는 애석하게도 웅담채 우려낸 곰은 없었어요
아직 월급날은 까마득한데
혹시 평생을 길러오신 엄마의 결 고운 머리채라도 잘랐나
개차추처럼 정강이 뼈라도
어디서 딸라 빚이라도 내어 오셨나
온전한 도가니뼈는 사치였으므로 온갖 잡생각이 들게 하는 잡뼈,. 잡뼈였지만
뿌연 국물은 엄마의 참 젖 같아
연탄불 앞에서 혹시 잘못 다려지지나 않을까
인고의 긴 시간 땀으로 불을 다스리시던 엄마
굳이 소금 간을 안하여도 짭조름했던 것은 엄마의 정성이 서렸기 때문이지요
여름을 심하게 타 마른 장작개비가 되어가는 나에게
이거라도 먹이고 싶었던 엄마의 심정을
그땐 몰랐지요
이것이 뿌연 곰국보다 진하게 우려낸 모정이라는 것을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셨습니까, 다섯별 시인님.
부슬부슬 어둠이 묻은 글자들이 정수리에 못 박는 밤입니다.
내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집중한다고 합니다.
안전 유의하시고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일 비우신것 같은데 몇년이 흐른듯 합니다
바쁘셨나봅니다 콩트시인님.  아직 비는 안오는데 시작하려고 준비중인것 같습니다
3일 연휴의 시작. 즐거운 시간들로 꽉 꽉 눌러 채우소서

피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 때는 곰국이 뭔지 몰라서 뼈다귀국물이라고 불렀는데 그게 푹 고아서 곰탕이 되는 줄은 초등학교 졸업한 다음에서야 알았지요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곰이 목욕하는 웅덩이 이름을 곰탕이라고 부른다고 했을 때 참 자지러지게 웃었는데...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탄시인님
시인님의 댓글이 우중충한 봄날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만드네요
곰이 목욕하는 웅덩이 이름이 곰탕 ㅋㅋ 틀린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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