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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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2)
쓰르라미 울음소리
자지러지는 푸른 길섶에
내 유년의 여름날이
거미줄에 얽힌 여치처럼
날갯짓 출렁거린다
고약한 이명 같은 나날들
한 줄 부치지 못한 문장들이
봄비에 씻겨 천공을 떠도는 소리
사월은 또 그렇게 발밑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좋은 시를 읽게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콩트시인님!
사월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군요
한것도 별로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유수보다 빠른 총알 같습니다
또 한주가 시작됩니다 시인님. 월요병 떨쳐 내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