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여름이 되어간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비로소 여름이 되어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7회 작성일 23-07-05 20:32

본문

생의 절정에는 사의 발단이 있듯
신록은 종언을 허하는 신호가 된다
각색이 일관적으로 통일되고
개성이 점차 흩어져 무로 돌아갈 즈음
쇠하고 바스라지는 호우시절조차
줄기찬 장맛비에 쓸려내려 바야흐로,
지금이야말로
열매를 맺을 시절이라 재촉한다

불호령이 두려워 뒤돌아볼 새도 없이
내 그토록 되지 않으려 했던
그런 모습이 되어가며
누구보다도 덥고도 추운 계절에 떠밀려
기어이 예까지 오고 말았다
그제야 실없는 외마디 탄식,
왜 이리도 늦어버렸는지 깨달아버린
이 자아가 때늦은 시절에 다다르니

비로소
여름이 되어간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를 감상합니다. 修羅 시인님
계절은 가고 오는것 때이른 말이지만
여름은 또 그렇게 갈것입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修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로환동(返老還童)하지 않는 한, 한 해는 목숨입니다.

사시사철이 봄일 수는 없으니, 인제 쇠할 일만 남았죠...

Total 29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21
290
깡통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9
28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16
28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15
28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9
28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08
28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01
28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9
28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6
28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4
28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4
28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08
27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30
27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2
277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1
276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8
27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17
27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3-13
27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12
27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0
27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8
27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04
269
콜센터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1
268
엇박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24
267
기만자들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2-15
266
제논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2-12
26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2-09
264
철월(鐵月)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30
263
한 일(一) 자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19
262
절야(絶夜)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1-17
26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1-16
2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1-15
25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1-08
25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2-27
25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2-07
25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05
25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02
25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1
25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1-15
25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06
25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1-04
25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8
24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21
24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08
24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29
24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9-24
24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23
24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2
24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8-26
24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8-20
24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8-19
24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16
23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8-15
23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12
23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6
23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4
23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30
23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7-29
23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8
23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7-17
23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6
23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10
22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06
열람중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7-05
22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7-03
22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6-25
225
블타바 댓글+ 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2
224
정상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1
223
혈맥(血脈)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20
22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