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그러려니 하는 것에 관하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러려니, 그러려니 하는 것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8회 작성일 23-05-15 22:47

본문

 

그러려니


그러려니 한다

귀퉁이 깨진 시멘트 블럭에 걸터 앉아

그러려니 하며 담배 한대 피운다

그러려니,

그러려니 하면

그런데

그렇지만

그래도

자욱하다 흩어지고

고여들다 마르고

그러려니 해버리면

던져버린 불씨에 침 한번 뱉고

장화 밑창으로 짓이겨 뭉개고

방수 앞치마에 엉겨붙은

부추며, 대파 가닥도 떼어 털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이다

그러려니 하다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그러려니하고 산다


그러려니 하고 웃는다


흩날리는 빗금에도 찔리는

강물의 자상(刺傷) 둥글 둥글 아무는 소리

날아 온 돌을 가라 앉히며 

단단하게 강바닥 여무는 소리


그러려니 하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04
99
양파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1-04
9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03
9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2-24
9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22
9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9-22
9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14
93
홍탁삼합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11
92
바닷가에서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26
91
향수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5-24
열람중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5-15
89
가스라이팅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5-06
8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5-05
87
우산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01
86
나이테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22
8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1-13
8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03
8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1-03
8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9-18
81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8-29
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7
79
유당불내증 댓글+ 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8-20
7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8-20
77
칼의 퍼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8-05
76
불면증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2
7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8-01
74
응답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6-29
73
참숯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6-28
7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5-01
71
삼생이님께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14
7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12
6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4-05
6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4-04
6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3-26
6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17
6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3-15
6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2-18
6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3
62
자목련 댓글+ 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02
6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31
6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7
5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3
58
만들어진 신*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16
5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3
56
멸공 주의보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1-09
55
지금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1-02
5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27
5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27
5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19
51
입관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19
50
눈물 무덤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12
49
새들의 국적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0
48
낙엽 댓글+ 1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26
4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14
46
제비꽃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4-25
4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1
4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2-28
4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2-21
4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13
4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2-12
4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8
3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1-23
3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1-02
3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12-30
36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23
35
아내의 적금 댓글+ 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2-23
3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2-17
33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2-14
3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01
31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