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필요한 하루의 시간들 > 창작시의 향기

앞으로 가야 하는 하루

그래도 좋은 기억이 있어 좋았습니다

남모른 고민 거리에 울기도 하지만

나도 너도 아닌 우리라는 쾌적한 방향에

덜 억울한 나의 시간으로 정해 봅니다

점점 높이를 느끼는 현실 속에

지금까지 잇는 희망의 세월만큼

서로 간의 소통으로 자라납니다

사는 날의 한쪽 날개를 펼치듯

물러서기에 억울한 하늘 아래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진심입니다

때로 지나친 결승점을 넘어서

단 한 번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를 탓하는 변명에 익숙하다

이 시대를 딛는 한 걸음마다

어떤 구실로 나를 표현하는 일상 반복 

다시 돌아보지 않기를 바란다

아침 낮의 볕에서 저녁 불빛까지

마음이 가는 대로 

어느새 바쁜 마음이 쉬어 갈 고향 길입니다

멀지 않아 제각각 돌아가는 집

그 어떤 설명보다 그 자신의 뜻대로

신선한 바람으로 깨어난 또 다른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