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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자의 신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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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3-11-03 09:43

본문

​침략자의 신음소리

 폴 차



평화가 물 건너간 듯 한 세상

너와 나와 만민은 이미

박힌 총탄에 신음코 살고

있어요

방아쇠를 처음 발명하고

흰 이빨을 드러냈던 인간의 원수는 불가마 속 

아직 타고 있겠지!

스스로 누울 곳을 판

지하 동굴 속 불개미 들

처참히 너로 인해 죽어가는 양민을 위해 후회의

흰 깃발을 흔들어 인간이

되어보게나!

가해자도 피해자도

알 수 없는 수렁 속

울려 퍼지는 

"이제는 그만"

줄 선 무력 침공의 

원흉들의 악몽 속 

들리는 신음소리

오늘 밤 

더욱 짙어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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