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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별들을 패러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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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06-26 00:07

본문



밤하늘 별들을 패러디 한다

오랫동안 어둠 속에 내몰려 살아왔다

푼돈에 생을 찢어 발기며 아등바등거려봐도

돌아오는 것은 생채기뿐이었다

언제나 목마름은 더해가고 꿈은 바닥에 버려진지 오래다

어떻게 해볼 힘조차 없어

그 꿈까지 돌멩이처럼 팽개치고 살았다

화가치밀 때는 발로 걷어차고

이래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멀리 내던지까지 했다

내 꿈들은 어디에서 부딪쳐 아작이 나고 있었다

한 때는 내 목숨까지 걸렸는데

저렇게 어둠 속에 깨어지는 소리가 천둥같다

순간 움찔해진다

여기까지 내밀려 손도 써보지 못하고 시간만 물처럼

버리고 살고 있다

꿈쪽 같은 꿈을 이렇게 아무렇게 버리고 있는 내 모습

멍하니 어둠 속에 기대고 앉아 있을 때

별 하나가 어둠 저 편에서 패러디하고

싶은 마음이 없느냐 했다

대답하기도 민망하고 딱히 꿈 꿔 볼 것도 없는

생으로 살아가기에 별의 말에 시큰둥했다

별이 어둠 저 편 끝까지 다 보여주었다

거기 환한 길이 나 있는 것이 아닌가

한 번도 본 적이 길이었다

나란 생이 걷고 있는 길이라 했다

별을 패러디는 순간부터 나의 길에서

나는 몰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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