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외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5회 작성일 20-09-12 04:53

본문

외침

 

 

비 오는 용산역 줄지은 식당 앞
()에서  꾸륵꾸륵 울어대는 갈매기 소리에

구조선 본 듯 들어선  할머니 국숫집

군 복무 첫 휴가 나온 아들처럼 맞는 할머니

온 세상 환한 듯 담긴 국수 한 그릇 내어준다

마지막 가락 후루룩 끌어당기면

연이어 채워지는 다발

남은 한 방울까지 넘기다 순간,

튄다

 ‚거기 서돈 내놔’  

등에 따발총 쏘는 것 같아

차도 좌충우돌 자동차처럼 달리는데

뛰지 마!,
함께 따라오는 쉰 음성

그냥 가!‘

삿대질하듯 쏟아지는 비를

다쳐요, 다쳐‘ !

싹둑 자르는  외침

 

역전 신문지 이불 전 살림이던

그는 파라과이에 이주 장사하며

20년 넘게 지났지만

가슴에 늘 메아리친다는 외침

 

 

 

     2020-09-11 KJS

 

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등학교 때 저전거포에서 자전거 일시 대여(?)해서
광주서 목포까지 다녀왔습니다. 대여한 자전거를
돌려드리면서 자전거에다 편지를 붙여 놓았지요.
돈 벌 나이되면 그 때 와서 갚을께요, 라고 썼는데
어느 날 가보니 자전거포는 없고 아파트가 떡하니
들어서 있더라구요. 시를 읽으며 왜 저는 그 시절
이 생각나는지...조금은 서글퍼지는 흑백사진 같은...

시화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익살스럽네요. 그 입살스러움이 경직된 근육들을 펄어주는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지금 이 댓글 내용
하나의 시로 탄생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확장하시면 재밉고 좋은 시가 나올 것 같은 느낌 ^^.

맑은 햇살이 참 좋습니다.~

Total 5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10-04
5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11
50
조각가 댓글+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9-27
4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23
48
바이올린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21
47
립스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9-16
열람중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9-12
45
새벽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9-09
44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9-20
43
가을 산책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9-05
42
종이 비행기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9-10
41
풀잎의 독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9-26
40
사랑의 지문 댓글+ 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3-22
39
단풍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9-24
3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26
37
수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18
3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7
35
퇴고 댓글+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11
34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19
3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25
32
내 이름 댓글+ 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8
3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3
3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6
29
미녀(美女)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21
28
숨바꼭질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3
27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9
26
꽃은 종(鐘)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5
2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8
2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3
23
모닥불 댓글+ 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3
2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7
2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1
2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19
1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7
1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3
17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8
16
새집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4
1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6
1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0-02
13
퍼즐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02
1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20
11
빗방울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2-16
10
싼다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9-03
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5
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8-25
7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8-22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2-18
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9-22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8-13
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8-24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8-20
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2-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