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오수午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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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80회 작성일 20-09-12 13:20본문
퇴고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방울은 허물 같은 것
물과 하늘은 뿌리가 같아
우울한 물방울이 사라진 방
증류된 내가
당신으로 고이고 있어..../
午睡중에 하얀 속삭임이
시심을 간질이고 있는 듯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ㅎ 꿈인 양 즐감하고 갑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울한 물방울은 툭툭 털어버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절이 곧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투명한 햇살에 부서지는 잎새같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봐야겠지요
즐겁게 감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처럼 환한 시간 보내십시오^^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낮잠동안 이렇게 많은 상상이 동원된다느것이 노라납군요 나도 시실 꿈에대해 많이 우려먹는데 별로 성공한건 없고
스켈이 워낙방대해서 황당무게로 인식된경험 많았죠
언제나 좋은시 감삽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명한 가을날 한기를 녹이는 따스한 햇살아래
잠시 누리는 낮잠 한자락은
눈부시고 맑은 꿈으로 가득차 있겠지요
가지고 계신 무한한 상상력으로
몸과 영혼을 살찌우는 꿈 많이 꾸시길 바랍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에 정결하면서도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는 정감과 감각이 놀랍네요.
저는 시 중간에 어디선가 분주한 질문을 듣는 부분이 아주 좋네요. 그 부분에서 시가 도약을 하는 것 같아요.
시 군데군데 상상력에 의해 도약을 하며 쭉쭉 뻗어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마치 한계 없는 잠처럼요. 잠의 본질은
논리나 감정이 아니라 침잠, 도취, 비약이 아닐까요. 시가 잠의 본질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력과 문장을 다채롭게 풀어내는 감각은
단연 코렐리님이 으뜸이시지요
과분한 칭찬에 제 속에 고래가 춤을 춥니다
구체적으로 좋은 부분을 지적해 주시니 시의 방향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시가 주는 모든 감정들이 잠과 무척 닮아있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잠 속에서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신비의 세계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해서 삶으로 답을 해야겠지요
본질을 짚어주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밝고 환한 날 이어가시길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맑고 깊게 반짝이는 감성이 참 아름답습니다.
시의 세계로 그려지는 음운의 하늘이 맑고 높아요.
코로나로 막혀있는 현실이지만 열꽃에 가려졌던 뒷길 여는
구월에 대한 소망이 곧 시인이 바라는 천길 지평을 건너오는
일상 회복의 발자국 소리로 들리는 군요.
둥지를 찾은 매미처럼, 다시 물을 찾은 물고기 같이
회복을 향한 리베님의 염원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에 응원의 마음을
두고갑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류꽃님의 깊이있는 감평이 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시에서 보여주시는 따스한 정서가
주시는 말씀에서도 우러나오네요
우리에게 언제 회복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깊어가는 가을날 달콤쌉싸름한 오수 한자락과 함께
모든 시름이 훨훨 날아가버렸음 좋겠습니다
남겨주신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소망으로 평안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