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2020년 9월의 평행이론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2020년 9월의 평행이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20-09-13 17:31

본문

2020년 9월의 평행이론 / 백록

나는 수로왕의 74세손이다

거슬러 짐작건데

어느덧 백성의 하나인 나는

역성의 혁명으로 본의 아니게 잠시 탐라에 머물다 돌아가신

좌정승공^左政丞公의 24세손이다

문득, 당신의 귀양살이가 귀양풀이로 읽히고

목숨의 壽가 수효의 數

그 끝에서 돌아갈 歸로 읽히는

귀향의 살풀이 같은 구월의

오늘은 벌초 날

나를 닮은 당신의 계보를 뵙고 있다

얼룩진 비문으로 읽히는

나의 뿌리며 그 줄기를

물론, 나의 할아버지가 그랬을 것이고

나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들과 같을 거라며

이후로도 잠시 만났다 헤어질 우리는

족보로나마 만날 인연이라며

그러나 그런 이치도 곧 바뀔 거다

조상님들 뜻하지 않은

이 시대의 거리 두기 이론으로

한가위 성묘는 물론

차례도 제사도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2	코로나 코드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12
101	포도 타령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0-11
100	결후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0-10
99	답답한 시월의 문체들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0-09
98	하늘에서 내려다본 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8
97	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7
96	계몽군주론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0-06
95	블랙홀에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05
94	가을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10-04
93	개천에 즈음하여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03
92	어쩌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2
91	한가위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30
90	백팔번뇌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9
89	삼천배의 시 혹은 서사 댓글+ 9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9-28
88	아래아의 초혼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7
87	실어증의 하루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9-26
86	나라 댓글+ 5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9-25
85	소 댓글+ 5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9-24
84	설화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3
83	역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2
82	2020의 가을 운동회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1
81	문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20
80	부부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19
79	돌의 감정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9-18
78	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9-17
77	경자년의 문어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9-16
76	코로나 블루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9-15
75	난감하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4
열람중	2020년 9월의 평행이론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13
73	월대천지곡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2
72	이 시대의 시인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11
71	오늘밤의 詩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9-09
70	추 댓글+ 1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9-08
69	정방의 연가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7
68	6 & 9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9-06
67	백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5
66	꽃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04
65	해우소에서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9-03
64	섬의 태풍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9-02
63	신을 신다가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9-01
62	각자도생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31
61	색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8-30
60	업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8-29
59	상소문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8-28
58	월대천 연가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27
57	섬의 운명교향곡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26
56	패러독스의 역설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8-25
55	수저론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8-24
54	가면극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8-23
53	코로나의 생각을 읽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8-21
52	빗 빚 빛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0
51	멘붕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19
50	애먼 회상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8-17
49	기라바해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8-16
48	말복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8-15
47	죽은 시인들을 찾아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13
46	무심코의 시선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8-12
45	실성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8-11
44	분뇨조절장애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10
43	무태장어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8-09
42	녹낭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7
41	입추 전야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8-06
40	부동산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8-05
39	인생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4
38	팔월의 음표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2
37	황당한 소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7-31
36	그냥 그렇고 그런 날에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7-29
35	저승에서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28
34	매우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27
33	고독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7-26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