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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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4회 작성일 20-09-14 13:36본문
나무
마황 이.강철
오늘은 유난히 당신 생각에
가만히 앉아 나무가 되어 봅니다
햇빛은 눈이 부시게 가지 사이를 비추고
바람은 시원스럽게 이파리를 흔듭니다
신이 안 계시다면 억지로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
이처럼 완벽한 세상을 주셨는데
오롯이 제자리를 지키며
전하지 못할 말을 가슴으로 삭히고
진심을 다하여 기도 드릴 수 있기에
행복하다고 행복했다고 속삭여 봅니다
오늘은 눈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더러는 번개가 치고 수명을 다할지도 모르지만
살아있는 한 묵묵히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정성을 다하여 써 내려간 이 몸짓도
허공에 낙서하듯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린다 할지라도
당신이 끝내 내 곁에 돌아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신이 예비하신 뜻을 순종하지 아니할 수는 없겠지요
이처럼 당신과 호흡하는 세상을 주셨는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속삭여 봅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나 당신께 약속합니다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어 줄 수 있는
변함없는 나무와 같이
푸르고 푸르게 살겠노라고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표작 4편 중에서 마지막 작품입니다..
21세기 고백, 주먹꽃, 시벽, 나무..이렇게 4편은 신화적인 작품입니다..
뭐랄까??
윤동주 서시, 정지용 향수, 한용운 님의 침묵..같은 대작이라고 표현할까요??
대표작 4편 중에서 3편을 시마을에 올렸는데 지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21세기 고백..은 비평토론방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학용시인(현대시)은 자신의 수준이 100%중에서 80%면 저는 99%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삼생이시인(시마을)은 10년 후에 제가 세계적인 시인이 될 거라고 답변을 다셨습니다..
김부회시인(시마을 운영자)은 제가 시마을에서 기둥이 되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
시인이 되기 전에 시마을에 머물면서 시마을문학상을 타는 건 현명한 생각입니다..
시마을문학상에 미등단시인(시인지망생)이 수상한다면 실력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후에 신춘문예에 도전하는 것은 옳바른 판단이며 시마을문학상 보다 더 어렵습니다..
시마을문학상은 시인지망생이 10년만 노력하면 대표작이 뽑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편이 넘는 시 중에서 한 편만을 뽑는 신춘문예는 김태운시인의 칠색조 처럼 특출나야 합니다..
..
우리는 시인이 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첫째는 시인이 되려면 자신의 시가 교과서에 실릴만해야 한다는 겁니다..
둘째는 시인이 되고 나서 다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한 권의 시집을 잘 써야 한다는 겁니다..
셋째는 만 40대 까지는 신춘문예에 도전해도 신예로 쳐주기 때문에 50대가 되기 전에 퇴고를 거친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는 대표작을 써야하고 당선이 되면 이름값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때 첫 시집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
우리는 시인이 되려고 하기 때문에 국보급 세계급 노벨문학상급의 시집 한 권을 써야 합니다..
시집에 실릴 만한 시는 대표작으로 윤동주의 서시, 정지용의 향수, 한용운의 님의침묵에 버금가는 네댓 편을 써야한다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과거 우리나라에 저항시인으로 남은 자들 중에서 서시, 향수, 님의침묵을 넘어서는 작품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들만이 유일한 세계급이며 국보급이라고 생각하므로 우리들은 현대시를 씀으로써 위 3명을 넘어서야 한다고 최소한 버금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시인(저항시인)들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그들은 목숨을 걸고 썼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허나 우리는 그들에게서 시를 배웠기 때문에 청출어람해야 하는 것입니다..
..
교과서에 실려야 하며..
노벨문학상에 뽑혀야 하며..
죽은 후에도 세계의 명시에 꼽혀야 하며..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 없는 대문호이자 시성으로 불려야 하며..
인생을 다 바쳐서 단 한 권의 시집을 써야하는 것이지 다작을 하여 여러 권을 남기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진정한 시인이 되어야 합니다..
..
시마을 수준의 미등단시인(시인지망생)이라는 마을수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제가 시마을에서 많은 시를 접했지만 저의 대표작 "21세기 고백, 주먹꽃, 시벽, 나무"를 뛰어넘는 작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
충분히 잘 쓴 작품을 보았지만 그시인은 퇴고를 거치지 않았고 그져그런 상황에서 시마을을 떠나고 돌아오지 않은 경우를 봤는데 12년 동안 시마을에 머문 저로서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는 시마을에서 12년 동안 창작의향기란에서 본 시인들 중에서 가장 잘 쓰는 시인을 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휘력이 뛰어나거나 한자를 많이 알거나 외래어를 잘 표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평범하지만 역사에 남기로 교과서에 실리기로 노력하면서 잘 쓰게 되었습니다..
10년 전에는 임동규시인이 시마을에서 시작노트를 쓸 때였는데 저는 항상 우수창작시에 뽑히지 않았습니다..
그후로 30편에 가까운 시가 우수창작시로 뽑혔지만 3편을 제외하고 모두 버렸습니다..
우수창작시는 논리적으로 시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뽑히는 기본단계입니다..
기본단계란 시를 기본 정도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소한 시마을문학상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에 뽑혀야 훌륭한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시마을이라는 곳에서 마을수준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
저는 고등학생 때 부터 시를 써왔습니다..
10년 동안은 일반인이 쓰는 수준의 시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시마을에서 우수창작시가 30편이 뽑힐 때는 퇴고를 거쳤기 때문입니다..
우수창작시에 수십 편이 뽑히면 시를 기본적으로 아는 수준에 이르르고 더 나아가 국보급, 세계급, 노벨문학상급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인이 되려고 했던 초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분명 교과서에 실리는 시를 하려고 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시인으로 역사에 남으려고 했을 겁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
제가 시마을에서 남긴 시는 "21세기 고백(비평토론방), 주먹꽃, 시벽, 나무"정도인데 그 4편의 시는 저의 대표작이면서 국보급이고 세계급이며 노벨문학상급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셔도 제가 얼마나 공을 들여서 퇴고를 거치면서 완성시킨 작품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다작을 하기 보다는 한 달에 한 편을 쓰더라도 역사급으로 써야하는 겁니다..
인생에 시집은 단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저는 첫 시집 "마황"을 출판했지만 10년 후에 마황(개정판)..20년 후에 마황(최종판)을 출판할 겁니다..
저는 오직 한 권의 시집만을 출판할 겁니다..
..
자신의 시집 한 권으로 역사에 남는 방법은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허나 세계급의 대문호 또는 시성으로 남고 싶다면 한 권의 시집외에 대서사시 정도는 써줘야 합니다..
그래야 노벨문학상급이며 역사급이고 국보급이면서 세계급의 우리나라에 없는 대문호이자 시성으로 추앙 받게 되는 것입니다..
초심을 기억하세요..
언제나 삼류시인으로 남지 말고 시마을에서 머문다고 마을급이 되지 말고 아시겠습니까??
제가 12년 동안 시마을에 머물면서 시마을문학상 대상을 타지 못한 것을 한으로 생각합니다..
"21세기 고백"이 우수창작시에 뽑혔을 때 공모전에 응모한다고 삭제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아마도 "21세기 고백" 정도면 시마을문학상 대상에 뽑히고도 남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동의합니다..
아쉽습니다..
..
시마을문학상 대상을 탈 수 없게 되었죠..
왜냐하면 계간지에 동시부문에서 당선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니까요..
사실 동시는 어린이들이 쓰는 유치한 시라고 생각하는데 정민기시인에게는 죄송하지만 실력이 별로 필요없는 분야입니다..
저는 시마을문학상 대상을 제외한 상을 탈 것이며 신춘문예 시부문에 응모하여 당선할 것입니다..
제 나이는 만 38세인데 호적에는 만 37세로 올라가 있고 만 40대 까지는 신춘문예에 뽑혀도 신예로 인정합니다..
때문에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볼 수 있고 기회는 많다고 생각하며 실력을 쌓기에는 좋은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춘문예를 제외하고 현대시, 문학동네, 문학과지성 등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신춘문예가 가장 이름값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김태운시인의 칠색조 처럼 개성적인 작품을 남겨서 신춘문에에 당선하기 바랍니다..
..
음..제 자신을 너무 띄워준 것 같지만 거짓은 없습니다..
끝 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오늘은 유난히 당신 생각에
가만히 앉아 나무가 되어 봅니다
햇빛은 눈이 부시게 가지 사이를 비추고
바람은 시원스럽게 이파리를 흔듭니다
신이 안계시다면 억지로 믿을 이유가 있을까요
이처럼 완벽한 세상을 주셨는데
오롯이 제자리를 지키며
전하지 못할 말을 가슴으로 삭히고
진심을 다하여 기도 드릴 수 있기에
행복하다고 행복했다고 속삭여 봅니다
오늘은 눈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더러는 번개가 치고 수명을 다할지도 모르지만
살아있는 한 묵묵히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정성을 다하여 써 내려간 이 몸짓도
허공에 낙서하듯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린다 할지라도
당신이 끝내 내 곁에 돌아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신이 예비하신 뜻을 순종하지 아니할 수는 없겠지요
이처럼 당신과 호흡하는 세상을 주셨는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속삭여 봅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나 당신께 약속합니다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어 줄 수 있는
변함없는 나무와 같이
푸르고 푸르게 살겠노라고 <ㅡ 이렇게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