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그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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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653회 작성일 17-12-02 08:51본문
나목, 그 곁에서 / 테울
어느 청춘의 장례식장, 싸가지 없는 말씀들이 한껏 치부를 드러내고 있다
한때 치렁치렁 원초의 색으로 갈아입던 허세의 치장
오늘의 본색은 실오라기 몇 가닥이다
곳곳 홀라당 벗어던진 주검들
아랫도리 흥건한 비린내들
그야말로 수치의 체본이다
내생을 향한 염습일까
사이사이 체면치례 사철입네 혹은 천년만년 상록입네
몇몇 변명들,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속속 벗기는 순간 당장 뒈져버릴
찰나의 목숨들
한편,
전전 멈칫거리다 긍긍 속을 삭히다
끝내 돌아서버린 침묵의
본체만체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나 자연도 생명이 끝난 후의 모습은
초라함 그 자체 같습니다.
가는 길 누가 아리오?
눈을 감고 누워 있으면 그만 인데,
낙엽이 유난이 휘날리는 시간
바람이 무척 차갑습니다
주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수록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두무지님도 건강 잘 챙기소서
감사합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지금 송년회장입니다
일찍 와 허드렛일 좀하려고요
언제나 뵈올지
제주에가면 꼭 뵙죠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럽시다요
즐거운 날 좋은 추억 만드시길...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하루 멀어져 간다 ~~
아~~음악 조~타 ~ㅎ
시인님!
안냐세여??.
오늘 모임이 있어서
외출하고
인제야 이렇게 시인님 만나뵙네요...^^
겨울의 향기가
시인님의 글향에서
물씬 풍기는 날입니다 ~
아름다운시
자~알 감상하고
살포시
미소로 인사 드리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냐세여?
ㅎㅎ
뭐라 대꾸해야할런지...
감사합니다
그 미소!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오전 앞 마당
도토리 나무 낙엽
네 백을 긁어모았네요
곧 장지를 찾아 가겠죠
오늘 함께하지 못한 문우들을 위해
건배!
감사합니다,테울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는 그대로 풍장이 제일 낳습니다
화장은 뜨겁지요
제법 춥습니다
건강 잘 챙기소서
맛살이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여전히 좋은 모습 너무 좋습니다.
어제 송년회에서 문우님들 뵈면서 김시인님의 얼굴을 여기저기 찾았드랬지요.
먼 곳에 계시지만 혹, 오시지 않았나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수록 꾀죄죄...
뵙지 못한 것도 무지 죄송스럽네요
관심, 감사합니다
최현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