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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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적막(寂寞)이 오솔길에 고요히 가라앉는 시간,
내 가슴의 외로운 발자국 소리 듣는다
무수한 침묵은 애정(愛情)어린
따사로운 나무마다 걸려있고,
남 몰래 바위에 맑게 스미는 샘물은
꼭 너의 눈물을 닮았다
사방에 가득한, 너의 호흡은
천천히 내뿜는 가을의 향기
그윽한 너의 입김으로 향기로운 숲은
쓸쓸히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음향(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처럼
- 繕乭 ,
적막(寂寞)이 오솔길에 고요히 가라앉는 시간,
내 가슴의 외로운 발자국 소리 듣는다
무수한 침묵은 애정(愛情)어린
따사로운 나무마다 걸려있고,
남 몰래 바위에 맑게 스미는 샘물은
꼭 너의 눈물을 닮았다
사방에 가득한, 너의 호흡은
천천히 내뿜는 가을의 향기
그윽한 너의 입김으로 향기로운 숲은
쓸쓸히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음향(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처럼
- 繕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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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적막이 이끌어내는 시상의 환희가 있음으로의 길을 열어 오름을 향하는 미적 추함이
서로를 상관하는 추함으로 또 다른 막다른 적막을 만납니다 그로 인한 시상 막힘이
환희로움으로 가려는 의지를 부추겨 생명체라는 인식을 적막에 부여합니다 인식의
환희의 문이 새로움으로의 길을 엽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 보았더니..
이제 얼마 안있어 겨울이 올 거라고 합니다
그런 거 보면, 새로움도
돌고 도는 착각일런지도.. (착각도 엄연한 현실이다?)
* 근데, 탕님의 댓글 말씀은 도대체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요 (웃음)
세상 만사를 그렇게 너무 형이상적 形而上的으로만
푸시면 참, 사시는 게 고단할 거 같으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