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굴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97회 작성일 20-09-23 09:21

본문

굴뚝
 





이상한 엘리베이터다.
몸은 아궁이에 남겨두고 영혼만 나른다.
하얗게 때론 검은 영혼을.

가끔
굴뚝 청소부 콧구멍으로
불완전연소된 영혼들이 들어가기도 한다.

뼈와 살과 피와 물을 연소시켜
겨울 앙상한 물푸레나무 가지처럼
하늘로 오르는,


이상한 물관 체관이다.


영혼의 그을린 골목길이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굴뚝이란 제목의 시를 여러 편 감상했는데 이 시는 참 신선하게 다가오는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선하다는 말,
시에겐 반가운 말입니다.
어떨 땐 잘 썼다는 말보다 더 소중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필하시길.

빛날그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굴뚝 청소부의 굴뚝 같은 사연을
말하고나서 제목에 굴뚝이라고
하는 방식으로도 써보세요. ^^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착상의 전환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좋은 말씀입니다.
시는 생물처럼 변하는 것이니.
새겨 듣겠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요즘엔 굴뚝이 사라져 가지요.
뭐, 보일러 연통 이런 거 말구요.
또 저 포항제철소 고로나 제강공장의
불꽃 지피며 쾅쾅하는 굴뚝도 말구요.
독일의 굴뚝 청소부들이 하는,
그런 전통적인 마을의 노을과 함께
솟아오르는 굴뚝은 흔치 않습니다.
싣딤나무님의 굴뚝, 벌써 기대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깊은 사상을 지니고 대하는
진지함과 따뜻함에 늘 시선을 끌게 합니다.

늘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너덜길 시인님!

Total 7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15
74
용접 불꽃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3-13
7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2-12
72
사랑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2-02
71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1-27
70
가지 않은 길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1-23
69
카프카(퇴고)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19
6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2-12
67
벌써 23년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09
6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2-03
6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1-18
6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0-31
6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0-07
6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8
6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27
60
발바닥에게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6
59
안시리움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6
58
야간 근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1-08
5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3-19
5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2
5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1-04
5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22
53
흔적 없는 삶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0-17
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9-27
5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24
50
요양원(퇴고) 댓글+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2
49
그런 사람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08
48
윗동서 형님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6
47
가을 아침에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3
4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8-26
45
사람의 아들 댓글+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8-17
4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8-11
4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8-10
42
안창림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2
41
하루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7-27
40
이력서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7-18
3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7-17
3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15
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7-09
36
열 살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08
3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6
3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30
3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9
3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09
31
나무(퇴고)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3
3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29
2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5-21
28
풍선껌 댓글+ 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5-17
2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16
26
물푸레나무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5-04
2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4-29
2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4-25
2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4-20
2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4-13
21
뒷모습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3-26
2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2-15
1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1-30
18
귀로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1-17
1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1-13
16
잠자리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1-11
1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10
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2-05
13
베개 이야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1-26
1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1-17
1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11-10
1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10-08
9
지게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0-07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9-28
열람중
굴뚝 댓글+ 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9-23
6
나무들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