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 저녁노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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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8회 작성일 20-09-23 20:41본문
9월의 어느 저녁노을처럼
그냥 조금만 좋아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좋아하면 당신이 데일까봐
미지근함보다는 조금만 더 따뜻하게
당신을 좋아하겠습니다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사이로 비춰
들어오는 늦가을 햇살처럼
밭둑의 쑥을 키우는 이른 봄볕처럼
밤바람이 차서 걸치는 가디건처럼
그냥 조금만
사랑하는 이여
그냥 조금만 좋아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좋아하면 당신이 데일까봐
미지근함보다는 조금만 더 따뜻하게
당신을 좋아하겠습니다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사이로 비춰
들어오는 늦가을 햇살처럼
밭둑의 쑥을 키우는 이른 봄볕처럼
밤바람이 차서 걸치는 가디건처럼
그냥 조금만
사랑하는 이여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확에 넘치는 가을비처럼 넘치게 사랑해 주세요. ㅎ
저녁 노을이 너무 곱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