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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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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20-09-25 23:39

본문

황홀한 가을 -박영란

 

햇살은 따사롭고

말하기 어려운 신비

산산한 바람에 나뭇잎

아름답게 빛나는 가을

풍경은 따뜻하고 화려하다

 

찬찬히 주변을 돌아보면

가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무 말 없이 걷기 좋은 날

느릿느릿 무한한 감성과 울림

계절의 모든 시간이 눈부시다

 

붉은 물결이 넘실거리는

스스로 원하는 만큼 물들고

묵직한 터질 듯한 벅찬 가슴

볼수록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여유와 경쾌한 황홀한 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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