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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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3회 작성일 20-09-26 03:22본문
<보름달>
긴-장대로
빨갛게 익은 대추를 터는 아빠
아이들은 대추를 주 으며 신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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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에 펴 놓은 햇벼를 거두어
절구에 빻아 송편을 빗 는 엄마는
마음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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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마친 태양,
서둘러 산을 넘고
신부 같은 달이 떠올라
추억의 시내를 건너는 우리에게
등불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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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꾸러미 한 아름 받아놓고
손자들에게 삶은 밤을 나눠주며
보름달처럼 밝아지는
주름진 할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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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중천에서 만상을 살피고
토방아래 귀뚜라미
소나타를 켜는데
도란거리던 건너 방에선
아무런 기척이 없다
모두가 꿈나라 여행중인가보다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남기시구요,.
고맙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rail217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