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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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에서
정민기
그리운 고향 거금도에서
저녁을 맞이한다
낮에 보았던
수평선 너머 가을을 지저귀는
갈매기의 날갯짓 생각한다
고래 한 마리, 물을 내뿜을 것 같은
적대봉에 봉화대 우뚝 서서
바다를 내려다본다
저녁 하늘에 하나둘 출근한 별
고향 민박집 한 칸의
방에 들어 너에게 편지를 쓰듯
동굴에 든 곰처럼 시를 쓴다
창밖 숯처럼 검은 하늘에
숯불 같은 별이 보내온
저 반짝임, 너의 눈빛이다
정민기
그리운 고향 거금도에서
저녁을 맞이한다
낮에 보았던
수평선 너머 가을을 지저귀는
갈매기의 날갯짓 생각한다
고래 한 마리, 물을 내뿜을 것 같은
적대봉에 봉화대 우뚝 서서
바다를 내려다본다
저녁 하늘에 하나둘 출근한 별
고향 민박집 한 칸의
방에 들어 너에게 편지를 쓰듯
동굴에 든 곰처럼 시를 쓴다
창밖 숯처럼 검은 하늘에
숯불 같은 별이 보내온
저 반짝임, 너의 눈빛이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민기님...시집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작품 활동 멋지게 잘 하시기 바랍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아, 읽으셨군요.
독자가 되어주시니,
무궁무진한 감사함이 따릅니다.
건강과 행복! 모든 것이 풍성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grail217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훌륭한 시 많이 남기세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구요..
고맙습니다..
^^*..
..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시적 표현이 감미로우면서
울창한 숲속을 걷다가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은 듯
은은한 감성이 돋보이는 시,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