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 *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연탄 * *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79회 작성일 20-09-28 06:18

본문


연탄(練炭)

사문沙門/ 탄무誕无


머리숱 검은 한 수행자

식구통 하나만 뚫려 있는

무문관에 들어가면

백발이 되어 나올 것이다

날 때부터 뼛속까지 까맸지만

사람들을 위해

마음 씀씀이 까맣지 않았기에

그 한 몸 불사라 죽은 날

백발이 된 온몸은 다 흰 사리


무문관(無門關)/

간절한 발심으로 처절히 공부하다 혹 죽었나,

안 죽었나 살피기 위해

밥을 넣어주는 식구통 하나만 뚫려 있는,

참공부인 한 사람마다 선원(禪院)에서 마련해주는

독립된 코딱지만 한 공부방입니다.

방부(房付)를 들이민다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공부방이 아닙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방부를 들이밀었을 때 무문관 입성을 받아주는

대부분의 참공부인들로는 간화선에 물이 오른 주지,

선방의 수좌, 상좌들이 무문관에 들어갑니다.

밖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한 번 들어가면 3년간 나올 수 없습니다.

죽으라 화두공부(간화선)만 해야 합니다.


연탄보일러도 숨구멍 하나만 뚫려 있지요. 

무문관과 비슷한 모양이므로 비유한 것입니다.

무문관에 대한 정확한 뜻을 모르고 계시는 분들은

이 뜻을 알고 읽으시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 싶어,

도움말 올렸습니다.


//////////////////////////////////////////////////////////////////////////////////////////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사문沙門/ 탄무誕无


하나만 박살나면 무량이며
하나에 의식개벽 부활로서
하나로 생사해탈 노래하면
하나에 비로자나 조아린다



*

*

하나/
죽으라 들게(간看하게) 되는 '화두 하나'를 가리킵니다.
하나(화두)가 박살 나면 붓다(인간의 본래 성품)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삼라만상 모든 것은 공안公案이(화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를 박살 낸 시점에서
이 게송(偈頌, 붓다를 찬탄하는 노래)은 시작되었으므로
여기서 하나는 붓다(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입니다.

이 붓다 하나가 시방세계, 우주를 머금고 있습니다.

거느리고 있습니다.


간화선 공부에서 화두를 박살 내면 머리가 터지게 됩니다.

머리가 터지면서 의식개벽, 정신개벽이 함께 찾아오므로 부활입니다.

제2의 탄생입니다.


제2의 탄생에 따른 부산물로는

눈이 열리면서, 작명을 잘하게 되고, 글을 잘 짓게 되는

커다란 선물도 붓다가 함께 가지고 옵니다.

이 제2의 탄생은 붓다(자기 자신의 본래 모습)로부터 탄생입니다.

붓다의 작용에 의해 '몸은 옛 몸이로되 사람이 옛사람이 아니게 됩니다.'


무량無量/ 헤아릴 수 없음입니다. 

옳게,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

추이(追而)


도덕이 높아 생기는 위엄이 있고,
권세가 높아 생기는 위엄이 있습니다.
도덕이 높아 생기는 위엄은 자연스럽지만,
권세 때문에 생긴 위엄은 인위적인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나온 위엄과 존경은
상대의 마음마저 복종시킬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생긴 위엄과 존경은
그저 외형만을 복종시킬 뿐입니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갔습니다...^^
탄무님..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 여전하신가 봅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요...
건강 좋아지시길 기원드립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무 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깨달음을 얻은 부처와 같은 시..
많이 감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남기시구요..
고맙습니다..
^^*..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다른 말씀 드릴 건 없고..

껍데기도 엄연한 이승의 현실이라서 육신으로서 살아간다는 이  곤곤 困困함..

(뭐, 그건 저도 그렇지만)
 
그저  다생겁 多生劫에 걸친 업장 소멸 消滅로 풀어봅니다

제 부족한 소견으로.. <사람 죽이는 공사만 하던 先天의 하늘>도
이제 거의 끝날 때가 된 것도 같습니다

(한껏 길어야 1~2년 ?) - 조금만 더 견디시길요

뭐, 그건 그렇고 ..

코로나로 인해 추석 분위기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나마 푸근한 한가위 되시길요

Total 34,603건 19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0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2
2109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12
210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0-12
2109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12
2108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11
210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1
21087
사색의 계절 댓글+ 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10-11
2108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0-11
21085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1
21084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0-11
2108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1
2108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0-11
2108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1
21080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1
210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0-11
210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11
210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10-11
2107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11
210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1
21074
어둠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0-10
2107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0
21072
가을의 격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10
21071
주자(走者) 댓글+ 2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0
21070 무장무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0
21069
결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0-10
2106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0-10
210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0-10
2106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10
2106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10-10
2106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0
210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0
210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0
210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10
210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0-09
2105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9
210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10-09
210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09
210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0-08
2105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10-08
21054
금단현상 5 댓글+ 1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8
2105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8
21052
그냥 짜다 댓글+ 2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08
21051
바람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08
2105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8
2104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08
2104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0-08
2104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8
210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08
21045
단풍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0-08
210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0-08
2104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08
2104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8
21041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0-07
21040
지게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0-07
2103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0-07
210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7
21037
뒤통수 마귀 댓글+ 7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0-07
2103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7
210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7
2103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7
210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07
21032
안녕... 댓글+ 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07
21031
정물의 진화 댓글+ 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07
2103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7
2102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0-07
210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7
21027
고요비또요 댓글+ 4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10-06
2102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6
2102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6
2102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