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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부제 : 미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88회 작성일 20-10-04 20:54

본문



낚시(미끼)

 

도심은 모른다

중심 가까운 곳이 점점 무너지고 있음을,


몰려드는 수많은 물고기 떼

뭉쳤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마천루 아가리를 향해 헤엄쳐간다

생사의 규칙 안에서는

진입에 실패한 물고기들이 하나같이

꼬리를 곤두세웠다


순수의 몸통을 뚫던 카인의 작살처럼

사냥 당하는 아벨 거리의 먹잇감들

낚시꾼의 사냥이 시작된다

빌딩과 빌딩사이로

미래를 감지한 월척들이 달아나고

중심의 힘에 밀려난 치어들의

비늘, 쪽진 그물처럼

둘레 언저리가 파르르 떨린다

상처를 이해하지 않는다 노출된 것이

불행의 이유다


사유를 파장 속에 감춘 채

중심을 향하여 유혹을 풀어 놓는다

거기서부터 펴져 나오는 동심원

파도는 그런 식으로 매번 만들어지고

가슴이 없다

낚시꾼들에게는

스스로 조심하는 방법뿐이다

 

외곽에서는

어린 물고기들이 파장에 진입하려

하루하루 몸피를 키우고 있다

 

무력한 저항이 그저

소박한 균열이 되었을 뿐이다.


댓글목록

세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단은 순수를 지향해야 하는 것이 병든 사회를 치유하는 효능을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시간이 나서 들어와 보니, 정치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치지 않으면 소리나지 않는 법
1대 다수의 논쟁도 일방적으로 그 1인이 잘못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저는 오늘 글을 읽어보고, 모두가 패자다 라고 결론을 냈습니다.
즉, 모두 옳지도 그르지고 않고 의견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이것을 논쟁이 아닌 분쟁으로 이끌어 간 것이므로
모두가 패자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히 청원하건데
다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았으면 고맙겠습니다.

모두 평온한 밤 보내시고, 내일부터 힘찬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김용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경님?..말이 옳습니다..비루한 모습 보여줘서 미안합니다.그런데 글을 잘 쓰시는 군요..구지 이곳에서 공부할 필요 없는것 같은데 , 나의 생각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세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아, 지금쯤 탈퇴하셔서 댓글을 못 볼 수도 있겠네요..., 암튼 로폼에서도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면 정권이 바꾸면 윤총장님처럼 다시 화려한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경 시인님..
시가 참 좋습니다..
저도 오늘밤에 '괄호 안의 시간'이라는 시를 쓰려고 합니다..
위 시 처럼 잘 써질지는 써봐야 알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우수창작시는 기본으로 쓸 수있는데..
사랑을 주제로 정해놓고 감성시, 서정시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즘, 판타지즘을 표현하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진부해지고 감정적으로 바뀌더군요..
영감을 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

세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작입니다..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 남의 글을 부러워 하지마시고 자신만의 어법으로 글을 쓰시는 것이 가장 좋은 글쓰기 인것 같습니다. 좋은글 나쁜글의 구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부족한 글이 있을 뿐이겠죠..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채워가면 좋은 글을 쓰게 되지 않을 까요?...저의 뇌피셜 입니다...출근해야 할 시간이군요...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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