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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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80회 작성일 20-10-06 05:00본문
살아있는 누군가의 수인이기에
돛단배의 샛바람에 실려 제멋대로 끌려왔다
시작도 끝도 없는 모래밭의 망상을 지워
연인들의 발자국 위에 작은 성을 지으려고
구름 그림자의 기억을 지르밟아 왔다
만남은 이별의 서곡,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멸을 위한 촌각의 추억이기에
어둠을 벗기는 물고기자리 별빛의 한 귀퉁이
망각의 수평선에서 등 떠밀려 왔다
화살촉보다 날쌘 세월의 골수에서 옷 한 벌
꺼내 입으려고 알래스카 해협과 마리아나
해구를 알몸으로 헤엄쳐 무비자로 왔다
강제 출국당한 주상절리 암벽에서 휑한
눈빛으로 투신하는 쇠제비갈매기들의
선홍빛 순결을 지켜주려고 민낯으로 왔다
우연으로 위장한 필연의 가면을 고쳐 쓴
달의 배꼽을 관통, 지구 중심을 반 바퀴
돌아서 누운 윤슬의 머쓱한 초록 운명처럼
그대 젖무덤에 죽을 만큼 눕고 싶기에
지금도 나는 꿈틀거리는 바다로 살고 있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상해수욕장 해안초소병의 기억을 더듬은 애틋한 작품
명불허전 노벨문학상 수상노미네이트 10번째 그의 대표작이다 상금은 20억
위 작품이나 댓글에
불만이나 항의하실 분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세경님의 댓글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녀시대님, 시인인지 아닌지 몰라 일단 이렇게 호칭하니 양해 바랍니다.
지금 오전 7시 26분 , 시마을에 들어와 봤는데, ......, 일단 진심으로 노벨문학상에 도전하시려는 것입니까?
농담으로 하시는 말이 아니고 진심으로 노벨상에 도전하려는 것이며, 위 작품이 노벨상에 출품하려는 작품중 하나가 맞습니까?
정말 궁굼해서 묻는 것이니 농담말고 진담으로 답변해 주면 고맙겠습니다.그리고 필명이 왜 소녀시대입니까? 그것도 궁굼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릴 희망합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게행복할 귄리가 있죠
불필요한규제나 관습으로 짧은생을 허비하면 안되기에
저는 평소 원조교제를 숭배합니다 상대의단점을
보완해줄수있는 관계라면 그보다 더 좋은 행복은 없겠죠
울 한국인보다 훨 열성유전자인 왜인들이 노벨상을
단골로 취득하는것도 과감하게 구시대의 관습을 버리고
신문화를 받아들인것처럼 윈조교제비슷 노력한다면
노벨상이 무슨 로또복권도 아니고 충분하다생각
감삽ㄴ다 미녀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멸을 위한 촌각의 추억
망각의 수평선에 등떠밀려 온 시간
좋은 표현이 많습니다
시도 예전보다 직접표현이 많이 절제되어 있는 것 같구요
이런 느낌으로 밀고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설의 장점인 무한감동클라이막스어 비해 반면에 시는
얍축과 절제에 따른 날카론 감동도 무시할수 없으나
본인은 사실 소설보다시가 몇배 더 어렵네요
일단은 시인님 의 시를 추월해야 더 높은곳을 보겧는데
아직도 좀 멀고험해 보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