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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327회 작성일 17-09-09 07:35

본문


11

             


              숨소리
                            석촌  정금용



아내가
돌아  눕는다
배냇웃음을  흘린다
연백벌  흐릿한   향수鄕愁  아직도  그리워하며
꿈 무늬에
미간을  펴고있다
 


다시 돌아 누우며
힘을  모았던듯  내쉬고  고르게  들이 마신다
5척  단신에
어깨 움찔하며  균형이  잡혔는지
지구를  짊어지고  끙  한번 더  숨 고른다


누군가  풀석거려  뜯어놓은
지구  둥근 벽  귀퉁이를
아내는   철근을   대바늘에  꿰어  감치고 있다
끙끙  북녘이  열상裂傷에  몸 오그리고
꿈이  고단한  꿈 진저리 치는데
놀란 구면 球面 은  아직도  숨을  팔닥이고 있다
 


두팔이  허공을  움켜 당기자  오금도 당겨
멀리  날아
설산 비탈에  이르른듯
얇은 이불을  어깨로  당기며  긴 숨을 토한다
얼음벽 바닥에   과꽃을  심고 
후박나무  검은 씨를  뿌린다


꿈이  꿈에 그치지 않는  꿈 꾸는지
꿈이  길어져 
나도  그 속에
호미를 쥐고   그 길  따라가고





댓글목록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의 모든 것은
삶의 가장 낮은 자리, 숨으로 부터 시작되겠지요.
그리고 숨으로 끝나는..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뜰 인사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무늬가 
색칠하는  우리네  가을 같았으면  합니다

서로  숨소리도  고르게 펴고

봄뜰 123 시인님
명징한 가을  응축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꾸는 숨소리에  묘사 된 시심이
고단한 하루를 보낸 휴식을 말해주고 있네요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꿈꾸는 가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북쪽 김정은 이  핵실험 해
어딘가  실금 가고    너덜너덜  무너졌다  합니다

어이없어
꿈에라도  바느질  좀  해주고 왔네요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이 그런 꿈이였군요
이미지를 매치해서 읽어 보니까 뜻하심이 더 잘 스며듭니다
사유의 깊이가 너무 깊어 미처 못알아 뵈었습니다

그래도 잊고 싶은 숨소리는 멀리 하시고
가을에는 고단한 시간을 위로해 주는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꿈만 꾸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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