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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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4회 작성일 20-10-11 20:32본문
思索의 계절(퇴고 )
장 영관
인생은 딱 한번 주어진 한정된 時間속 깊은 思索의 旅情 입니다
여름나무 수액을 시원하게 빨며 거드름 피우는 매미들의 극성에 ,
한여름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더운 한숨이 다다른 노을 진 저녁 ,
황혼빛 물든 녹슨 벤치 위에 때 절은 삶이 노곤히 잠겨 드는 밤 ,
어느덧 새벽녘 코끝에 스미는 싸늘한 한기 노스탈지아의 갈색향기 ,
가을은 살며시 계절의 휘장을 기웃거리며 여름의 임종을 기다립니다 .
이제는 가야 할 시간 아직도 못내 기다림 속에 머뭇거리던 발걸음은 ,
계절의 임종을 알리는 괘종시계와 같이 긴 여름의 고행을 끝냈습니다 .
가을은 지친 나그네의 남루한 옷깃에 갈색 들꽃 향기로 짙게 물들고 ,
여기도 저기도 길섶에 피어 한들거리는 이국의 코스모스 꽃향기 처럼 ,
손짓하는 그리움은 차마 잊어야 하는 지난날의 부끄러움 같습니다 .
무심한 소똥구리 한마리 뒷발로 소똥을 굴리어 석양 속으로 클로즈업 됩니다 ,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조적 역량으로의 접근 좋습니다
시상의 힘이 가을 만한 쇠함이 있답니다
야랑野狼님의 댓글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남루한 시 찾아 주시어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영관 野狼 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건강 하신지요? 걱정 됐습니다
올해도 속절없이 가버리네요
사색의 계절 // 감상 속에
안부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가을 되십시요
장영관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마음 한 구석 아픔처럼 남아있는 그리움 같은 누님!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언제나 보듬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부디 건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