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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바퀴와 여비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9회 작성일 20-10-12 19:41

본문

왕 바퀴와  여비서



바람의 골수가 별 부스러기에 에도는 50층
오피스텔 4856호실, 왕 바퀴의 초능력이
여비서의 숨결을 벗긴다

고생대 이전부터 지구 황무지에 은신한
왕 바퀴 더듬이의 주파수는 오차원의 감성
사랑의 유효기간은 3개월, 성관계의 내용
연수는 일주일이란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왕 바퀴는 북대서양에서 제트기류를 타고
인천 앞바다 한강 하류까지 여비서를 찾아
날아왔다

오피스텔의 오색 창문 틈새로 난 작은 길
0.1초의 순발력으로 왕 바퀴의 잰걸음을
탐색하는 여비서의 갈색 눈빛
왕 바퀴의 마그마보다 뜨거운 심장,
강철보다 탄탄한 피부,
천 개의 송곳 가시줄 다리로 거듭난
할리우드 액션 몸짓은
세상의 어느 철인도 쓰러뜨리고
세상의 어떤 미녀의 처녀성마저도
무너뜨릴 기세

지구 중력을 번쩍 들어 올릴 만큼 잔인한
핵전쟁의 후폭풍으로 모래 먼지 밭이 된
지구별에서 왕 바퀴는 홀로 오롯이 누운
여비서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스무 살의
억새 숲을 막다른 운명의 손끝으로 열어젖힌다

비릿한 어둠의 살 내음 속에서
푸른 가을비는 동네 아이들처럼
쑥쑥 자라고 핵 사막 한가운데 길잃은
오피스텔의 침실 모퉁이엔 여비서를
흠모하는 왕 바퀴의 고독한 번민

그날 밤 술에 취한 왕 바퀴의 맨살은
여비서의 자궁 속으로 기어이 침투한다
그리고 보란 듯이 여비서를 임신시키는
가을밤의 몽환,
죽은 사장에 비해 생각보다는 괜찮더라는
여비서의 생뚱맞은 후문 문장의 머리 위에
샛노란 낙엽의 가을이 한 뼘 더 붉어진
노을빛으로 툭 떨어진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설되는 노벨섹스문학상 후보작

섹스가 뭐 죈가여?

아! 노벨상은 내년에타는데 고질적인발기부전  고쳐줄

섹스파트너구함  고자될것같은 에ㅣ감  헐!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조적 발현에 가세한 성적 이름함
성적 숭고함의 미덕의 함정은 순수를 불러내 환타지의 입성을 노립니다
성적 유희의 빈곤함이 추함을 내어주며 환타지는 다시 하늘 밑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이시가 sf인지 로맨슨지 성적빤스벗어즘  인지
쓰고나니 나도 헛갈리네요

서정시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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