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 창작시의 향기

버스안에서
제일 편한 자리는
본인이 선
바로 이자리다

앉아있으면
앉아 있는대로
또 서 있으면
서 있는대로
무조건하고
편한자리가 바로
본인의 자리다

어쩌다
가끔 한번씩
버스를 타더라도
 남들은
뒤로 잘 가는데
 매 번 우린
앞에만 잘있지

똑같이 버스를 타도
누구는 매 번
앞에만 있고

또 어느 누구는
뒤에만 서든지
뒤에만 앉든지 한다

버스안에서
오늘도
몇 명의 사람들이
우리들처럼
서거나 앉아 가면서
바같의 풍경들이나
버스안의 사람들을 풍경삼아
작은이야기 하나
추억 하나를 만들어  놓고
 내리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