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가을 받아쓰기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받아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13회 작성일 20-10-23 12:35

본문

가을 받아쓰기

감은 가을 해 이야기를 또박또박 받아 적었다

해는 감 속에서 몸을 풀었다 익는 것은 고집도

익었다 플라타너스가 길게 걷기 시작하면 해는

감을 품었다 감을 잡은 해는 산 너머 이야기

길을 재촉했다 가을 감나무 밑을 지나면

잊힌 새벽 물오르는 이야기 안으로 걸을 수 있다

억새는 가을바람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받아 적었다

바람은 날개의 씨앗을 품었다 날개를 들인 억새는

때를 기다리라는 암호를 품고 살았다 왜가리의

날갯짓도 풀지 못한 바람의 암호를 10월 억새는

첫서리의 감으로 풀었다 날개를 펼친 억새와 마주하면

마음의 빗장이 열리는 이야기를 마중할 수 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444	눈을 감으면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1-12
21443	동백꽃 여자 댓글+ 6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12
21442	눈이 오는 날, 우리는 댓글+ 1개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1-12
21441	morning coffe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1-12
21440	친구 아닌 친구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12
21439	다짐과 희망을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11-12
21438	퇴고를 꿈꾸는 행간 댓글+ 2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11-11
21437	별난 사내 댓글+ 2개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11-11
21436	늙은 앨리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1-11
21435	우리 모두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1-11
21434	소나기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1
21433	木月 댓글+ 4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1
21432	그녀의 방 댓글+ 4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1-11
21431	빼빼로데이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1
21430	코스모스 죽어 갈 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11
21429	커피 한 잔 3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11
21428	별것 없는 시를 쓰면서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1
21427	불면증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1-11
21426	청바지 댓글+ 1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1-11
21425	빠지는 이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10
21424	비밀번호2 댓글+ 2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10
21423	호송 버스 안에서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0
21422	말로부터 희로애락을 느끼다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1-10
21421	오월, 그 순한 이름 앞에(퇴고) 댓글+ 7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11-10
21420	낙엽 묵상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11-10
21419	커피 한 잔 2 댓글+ 6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11-10
21418	낙엽 댓글+ 6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1-10
21417	가을이 다 가기전에 댓글+ 2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1-10
21416	관목(貫目) 댓글+ 4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1-10
21415	가을 인연 댓글+ 3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1-10
21414	시선이 머무는 곳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0
21413	첫사랑같은 오빠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0
21412	낙엽 묵상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09
21411	비밀번호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09
21410	自動應答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11-09
21409	커피 한 잔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1-09
21408	어린 꼰대 댓글+ 1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09
21407	Gresham's Law 댓글+ 4개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1-09
21406	사차원의 시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1-09
21405	범사에 때가 있다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11-09
21404	중요한 시간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1-09
21403	백조아가씨랑 지성과 미모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9
21402	건강백세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1-09
21401	밤기차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1-09
21400	선한 사람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8
21399	냉동고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8
21398	가을이 가는 소리 댓글+ 2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11-08
21397	사랑해야 하는 계절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08
21396	드론은 주인을 닮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11-08
21395	彩色版畫 댓글+ 16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11-08
21394	바닷가 도시 8 댓글+ 2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11-08
21393	귤피차 댓글+ 2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1-08
21392	뿔 댓글+ 9개	EKangCher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11-08
21391	행복지수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7
21390	터미널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7
21389	세이렌 댓글+ 4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11-07
21388	어느 멋진 날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07
21387	봄날 댓글+ 10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11-07
21386	어느 심사위원의 눈물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11-07
21385	그대의 아지트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07
21384	아무리 급해도 분별있게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07
21383	유혹의 빛깔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11-07
21382	신음(퇴고)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11-07
21381	작은 행복이 오는 길목 댓글+ 1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11-06
21380	산책자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1-06
21379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06
21378	November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1-06
21377	녹색 강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6
21376	겨울 版畵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06
21375	킨카쿠지 (金閣寺)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