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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8회 작성일 20-10-23 20:23

본문

흐드러짐과 흐트러짐. 

직선 하나의 차이에서 꽃과 낙엽 갈린다는 것이.


부는 바람에 가지가 저항할 때 

낙엽의 육감 알 길이 없어 다만 

좀 소슬하다 발음하는 산책자가 있고


으깨면 알싸히 시릴 냄새가 날 것 같은 

가을과 겨울 사이의 공기를 

가로지르며 걷는 산책자는


슬픔과 슬픔이 부딪히면서 

슬픔으로부터 멀어진다고, 

풍경과 서름해지고.


조각은 조각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떨어지는 비 고루 젖는 풍경 속에

우산 들고 건조하게 

남은 걸음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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