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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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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0-10-27 23:59

본문

극적인 삶 -박영란

 

따스한 햇볕과 바람

경쾌한 맑은 새소리

나무소리 숲의 향기

속속들이 그리워하고

섬세하게 어우러지는

 

희미하고 막막해서

울음을 내보냈을 때

물기하나 슬픔하나 없이

촉촉한 눈길로 바라보는

가슴비비는 아픔의 무게

 

서서히 마음을 비우고

진심을 전할 수 있다면

쓸쓸한 바람과도 같았던

함께 달콤하고 풍성해지는

자연과 어울려 빛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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