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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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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0-10-28 23:48

본문

순수한 열망 -박영란

 

맑은 허공에 가을바람

요란하게 불고

사람을 피해 조용한

팍팍한 일상에서 잊고 지낸

손에 꼽을 몇 안 되는 순수한

 

의지를 불태우다

기대감을 품고 찾아간

누구나 흥미를 느끼게 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긴긴 시간 지루해 심심할 때

 

둥글게 둥글게 살다

저 혼자 울고불고 하다가

의미 있는 어떤 욕망을 쫓아

작지만 덩달아 자극하는 열망

기어코 박차고 날아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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