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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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62회 작성일 17-12-04 05:16본문
* 가을이 지나가면 *
우심 안국훈
산들바람에 우수수 낙엽 떨어지면
이유 없이 온몸 아파오나니
날씨 서늘하여 조금만 건들어도
살얼음판처럼 쨍하고 깨질 것 같다
금싸라기 같은 하루 보내며
어쩌면 청춘보다 더 찬란한 지금
인색해진 마음 내려놓고
발길 가고 싶은 대로 여행을 떠나라
남이야 뭐라 하든 상관없이
열흘 춤을 추거나
설령 벼랑 끝만 걷더라도
하고 싶은 일만 죽도록 하고 싶다
가슴에 총 하나 품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 순간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나도 모르게 방아쇠 당길지 모른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시
떨어지는 한 잎 낙엽의 무계를 느끼는 12월입니다
남은 시간 갈무리 잘 하시고 건필 하셔요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어느새 낙엽도 대부분 떨어져 쌓이고
오늘은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남은 연말도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낙엽은 어떤 때는 뜻 있 있는
메시지를 주거니 때로는 슬프게도 하는
요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떨어 지는 낙엽을 보면서 온몸이 아파오는
느낌을 받으면서 다녀갑니다.
좋은 시 감사를 드리며 따듯한 겨울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어젯밤엔 바람 매섭게도 불더니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며
남은 연말도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수에 잠기는 가을이면 누구나 마음도 쓸쓸한가 봅니다. 그 마음 따뜻해지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가을이 되면
풍경은 아름다워지지만
오히려 마음은 공허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