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배달의 민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8회 작성일 20-10-30 09:51

본문

배달의 민족 / 백록

 

21세기 문턱을 밟은 지도 어느덧 20년
이른바 디지털 시대

북적거리던 거리는 어쩌다 공포의 도가니
코로나의 습격을 예측이라도 한 듯
먼지를 뒤집어쓴 가면의 흔적들
바람을 휘젓고 있다
그 속을 헤집는 파란 조끼와 노란 조끼들
시간에 쫓기는 그 족적들
계단을 오르내린다
하얀 마스크와 검은 마스크
등등의 색색들

저들은 아직도 말발굽이며 수레바퀴며
아날로그 시대

비루먹은 땀들이 범벅의 시간을 지나
얼음의 시간을 향하고 있다
족히 25시를 넘나드는 하루하루
저들은 무엇이 감사인지
그 말씀 구걸처럼 품고 산다
어제도 죽고 오늘도 죽고
이대로라면 내일도 죽고
이래저래 죽음을 무릅쓴 발품이라도 팔아야
끊어진 거미줄 풀칠하는
쥐꼬리 일당
이승에 주어진 시간이
채 모자란 듯 

아! 단군이시여!
홍익인간의 이념은 정녕
저들의 몫입니까
이런 겁니까
결국!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장단 / 백록


동으로 움트는 샛바람이 초록을 들먹거리던 봄날이면
사람들 진양의 조짐이라 촐싹거렸지
어쩜, 춘향을 그리는 몽룡이 광한루에서 먼 경치를 바라보는 장면이라며
날이 갈수록 세마치로 꿈틀거리던 건
어느 그네를 떠올리는 마파람의 출렁임이겠지
이윽고 태풍이 불어닥치는 날이면
빗줄기를 불러 중모리 중중모리로 자진모리 휘모리로
굿거리장단으로 판을 키웠지
살풀이춤과 한풀이 가락으로
그러다 갈바람 하늬바람이 비치면
엇모리장단으로 줄타기했지
얼핏과 설핏 그 사이로
비바람 그치는 날엔
눈보라가 대신하며

Total 66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0
6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3
663
권력이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7-22
6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8-12
661
각자도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31
660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9-17
659
가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10-04
658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20
6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1-10
656
라떼 신파극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1-27
655
섬의 경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2-13
6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2-29
653
억새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1-16
6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17
6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3-05
6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3-21
649
파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4-06
648
아래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4
647
엉겅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0
646
내로남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6
645
바람의 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1
644
나의 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7
64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15
6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01
6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8-22
6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9
6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5
638
달고나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11
637
시를 씹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0-27
636
애기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12
635
하얀 생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1-28
6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6
633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1
6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19
6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06
630
오늘의 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22
6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3-12
6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3-30
6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8
6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5-05
6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5-24
6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18
6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5-11
6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24
621
장맛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7-23
6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13
619
신을 신다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01
618
돌의 감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9-18
617
블랙홀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05
6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21
615
늙은 앨리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1-11
614
환절의 은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1-28
613
어느 일기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2-14
6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30
6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1-18
6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8
609
경칩의 낙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3-06
6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22
6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4-08
606
변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4-25
605
죽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5-11
604
가면무도회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27
6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6-12
6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6-28
601
타향살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6
600
술과 나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8-05
5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3
598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9-10
597
나의 사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9-26
59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