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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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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20-10-31 22:50

본문


길 가에 홀로 핀 코스모스

외로움에 떨고 있다

지붕 위의 제비들

고향 꿈에 부풀고

안마당의 대추나무

철없이 익고 있는데

이 마음 무엇에 끌리어

가는 세월 서러워하나

-

눈을 들어 바라보면

화사한 꽃 한 송이

나는 무엇이 부끄러워 외면하고

지는 석양 바라보며

고독에 잠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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